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코로나19 때문에 장기간 문을 닫았던 부산의 공공시설 가운데 일부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다시 손님을 맞고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6일부터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들어감에 따라 7월26일까지 제한적 관람을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누리집과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의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일 하루 전까지 시간당 선착순 5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외국에 다녀오고 2주 이상 지나지 않았으면 관람할 수 없다. 야간관람·도슨트투어·어린이예술도서관·아카이브실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관람객은 입장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관람객 사이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또 관람객은 인적사항을 적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립부산과학관도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다만, 상설전시관만 운영하고 접촉이 많은 탑승형 체험물과 전시해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 하루 4차례 200명씩 선착순 입장한다. 관람객은 전시관 입장 때 발열 확인, 마스크 의무착용, 명부 작성 등 지침을 따라야 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매회 전시물 집중 소독과 대기줄 간격 유지 등 생활방역을 한다. 운영되지 않는 새싹누리관, 천체투영관, 캠프관, 꼬마기차 등은 정부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단계적 운영기간엔 상설전시관 무료입장과 무료 주차를 허용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