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오후 2시께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 펼침막이 걸려있다.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틀째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는 1일 0시 기준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852명으로 전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의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4261명(62.2%)이다. 요양병원에서는 301명(4.4%), 정신병원에서는 215명(3.1%),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는 24명(0.4%)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의 확진자 가운데 6249명(91.2%)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대구에서는 2월18일 신천지 교인(61살 여성·31번 환자)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매일 쏟아져 2월29일에는 741명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확진자는 줄어 3월12일부터 두 자릿수, 지난달 8일부터는 한 자릿수에 머물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10일, 17일, 30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경북에서는 1일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경북에서 사흘 만에 나온 추가 확진자는 예천에 사는 47살 남성이다. 예천에서는 지난달 9일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3일 동안 모두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주민들끼리 잇따라 감염된 사례다.
글·사진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