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가 본격 배치돼 운행한다.
울산시는 다음달 4일부터 남구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을 순환하는 707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수소전기버스를 이 노선에 배치해 운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수소전기버스 3대가 투입된다.
울산시는 앞으로 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바꿔 나가 203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를 모두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10월부터 1년 동안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울주군 율리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전국에서 처음 시범 운행했다.
울산시 버스택시과 담당자는 “수소전기버스의 시내버스 노선 운행을 점차 확대해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 이번에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수소전기버스 외부에 울산 12경과 태화강 국가정원, 유튜브 인기 캐릭터 ‘핑크퐁’ 등 이미지를 넣어 수소산업 도시, 친환경 도시 울산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