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대구시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민은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된 이유로 의료진과 공무원 등의 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구시가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71.8%가 ‘잘 하고 있다’, 26%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대구시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안정화에 도움이 됐냐고 물었더니 응답자들은 ‘의료진·소방·군장병·공무원·자원봉사자 등의 노력’(8.7점)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3·28 대구운동 등 시민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7.6점), ‘고위험집단 전수조사 등 코로나19 진단 강화’(7.1점),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등 증상에 따른 체계적인 환자분류’(6.9점) 순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안정화에 도움된 것(10점 평균·단위:점)
응답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인 3·28 대구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3·28 대구운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87.7%,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0.1%로 나왔다. 또 3·28 대구운동에 90%가 참여했다고 답했다. 지금 수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앞으로 얼마나 오래 실천할 수 있는가를 묻자 가장 많은 35.9%가 1개월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대책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민·관 협력형 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68.6%, 반대 19.9%였다.
3·28 대구운동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도움 정도(단위:%)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전문조사기관 리서치코리아에 맡겨 지난 17~21일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살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성 48.6%, 여성 51.4% 비율이었고 60대 이상(28.2%), 50대(21.5%), 40대(19.2%), 20대(16.1%), 30대(15.0%) 순으로 많았다. 신뢰 수준은 95%,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포인트다. 대구시는 앞으로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확산 대처 방안을 만들 때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단독] “명태균에 1억2천 낸 후보, ‘공천됐다’ 떠들고 다니다 탈락”](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4/1031/20241031503678.jpg "[단독] “명태균에 1억2천 낸 후보, ‘공천됐다’ 떠들고 다니다 탈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