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로 퇴원했던 경북 경산시의 90대 확진자(6151번)가 26일 재양성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에 입원헸다.
울산시는 이날 경북 청도군에 주소를 둔 92살 여성이 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5일 경북 경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서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지난 8일 완치됐다. 그는 퇴원해 이후 계속 울산 울주군의 딸집에서 지내왔는데, 코로나19 감염 전에 있던 경산시의 요양시설에 재입소하기에 앞서 지난 25일 경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했다가 이날 재양성 확진을 받게 됐다.
이 여성은 현재 노령에다 치매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거동하기 힘든 상태라고 울산시는 전했다. 울산시는 최근 그와 함께 지내온 딸과 사위, 손자 등 접촉자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처하고 이동 동선에 따른 방역을 모두 끝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