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시된 21대 총선 개표가 19.3% 진행된 부산 부산진구갑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47.3%로 선두를 달리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45.7% 득표율로 추격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애초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의 출구조사 결과에선 서 후보가 49.6%, 김 후보가 43.5%로 서 후보가 6.1%포인트 앞섰지만 개표 초반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서병수 부산 부산진구갑 미래통합당 후보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부산진구갑에서 재선을 노린다. 그는 서울 광진구갑 재선을 포함해 이번에 4선에 성공하면 차기 대권에 도전한다. 전 부산시장인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2년 뒤 부산지방 선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선거운동기간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의 지지도가 앞섰다. <에스비에스>(SBS)가 입소스에 맡겨 지난 5~8일 벌인 여론조사에선 지지도가 김 후보 40.5%, 서 후보 38.8%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4.3%)인 1.7%포인트였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맡겨 7~8일 벌인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 46.1%, 서 후보 36.3%였다. 김 후보가 9.8%포인트 차로 오차범위(±4.4%)를 벗어났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맡겨 7일 벌인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 42.1%, 서 후보 35.5%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