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시된 21대 총선 개표가 20.10% 진행된 울산 북구에서 박대동 미래통합당 후보가 47.05% 득표율로 선두를 지키고,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51% 득표율로 추격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애초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의 출구조사 결과에선 이 후보가 44.6%, 박 후보가 44.2% 득표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울산 북구는 이상헌 후보가 울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이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미래통합당과 진보 진영의 정의당 양쪽으로부터 협공을 받으면서 울산 최대 각축장으로 떠오랐다. 이 후보와 박 후보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 때도 맞붙어 이번에 다시 ‘리턴매치’ 대결을 벌이는 형국이다. 2018년 재선거에선 이 후보가 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는데 이번에 그가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박 후보가 2년 전의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거리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