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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하고 코로나 극복하는 ‘행복 꾸러미’ 드려요”

등록 2020-04-14 21:25수정 2020-04-15 02:37

창원행복마을학교 청소년·교사들
16일·20~24일 추모 팔찌 등 나눔
창원행복마을학교 교사와 청소년들이 ‘행복 꾸러미’ 나눔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 창원행복마을학교 제공
창원행복마을학교 교사와 청소년들이 ‘행복 꾸러미’ 나눔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 창원행복마을학교 제공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모아 ‘행복 꾸러미’를 만들었어요.”

창원행복마을학교는 세월호 6주기인 16일과 20~24일 오후 2시~5시 창원시 구암동 ‘지혜의 바다’ 주차장에서 행복 꾸러미 나눔 행사를 연다. 행복마을학교는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018년 개설한 학교 연계형 평생·체험교육 시설이다.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목표로 청소년과 지역민이 협력해 목공·제빵·도예·요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복 꾸러미’는 가정용 화분선반·인삼 새싹·미소 영양밥·전기밥솥으로 만든 카스텔라 등 15종 750개로 준비했다. 나눔 행사 방문자는 행복 꾸러미 중 1개와 면마스크 1개, 팔찌·배지 등 세월호 참사 기억 물품 등을 받을 수 있다. 차를 탄 상태로 손만 내미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도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세월호 기억 팔찌. 사진 연합뉴스
세월호 기억 팔찌. 사진 연합뉴스

행복마을학교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추모 행사를 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모이기가 어렵자 마을공동체와 함께 6주기를 추모하는 방안으로 ‘행복 꾸러미’를 나누기로 했다. 창원지역 중·고등학생 12명으로 이뤄진 행복마을학교 청소년자치위원회가 직접 세월호 참사 기억 물품과 행사장 주변을 꾸밀 펼침막을 만들었다. 행복마을학교 마을교사 29명은 행복 꾸러미를 채울 물품과 면마스크를 준비했다.

행복마을학교 담당 김덕진 장학사는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밖에서 뛰어놀지 못해 답답해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로 버거워하는 부모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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