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긴급한 사안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적극행정 지원단 운영에 나섰다.
울산시는 14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감사관·정책기획관·예산담당관·법무통계담당관·총무과·회계과 등 6개 부서로 꾸려진 적극행정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지원단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긴급히 처리해야 할 제도와 운영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만들었다.
지원단은 감사·법무 등 여러 업무의 협업체계 구축,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사전 컨설팅, 적극행정 면책, 공무원 법률 지원,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의견 제시 등을 통해 모든 공무원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을 조정하고 지원한다. 종전 6개 부서에서 각각 처리해오던 업무를 기획조정실장 중심의 일괄협의 방식으로 전환해 행정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최평환 울산시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과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혁신적 제도 시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각종 법령 해석과 감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 실무단계에서 의사결정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 지원단 운영을 통한 신속·정확한 업무 처리로 체감도 높은 정책 실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