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국에서 돌아온 울산의 20대 유학생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13일 남구의 영국 유학생(28·남)이 전날 저녁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아침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영국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검역소에서 무증상으로 통과한 뒤 광명역에서 고속열차 전용칸을 이용해 울산역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온 울주군의 대학생(22·여)이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울산시가 운영하는 입국자 특별수송버스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해 검진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들은 아직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울산시는 전했다.
울산에선 지난달 17일 이후 지역사회감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13일 아침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모두 입국자 또는 입국자와 밀접접촉한 가족이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