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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서 코로나 완치 80대 퇴원 9일 만에 숨져…사망자 203명으로

등록 2020-04-09 10:38수정 2020-04-09 10:46

폐렴·설사·가래 등 후유증 못 견뎌
확진후 재감염 대구25명 경북19명
경산시 남산면에 자리잡은 서린요양원에서 방역활동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산시 남산면에 자리잡은 서린요양원에서 방역활동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거쳐 완치판정과 함께 퇴원했던 80대 여성이 9일 만에 숨졌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4시 15분께 경산지역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86살 여성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10년 동안 생활하다가 3월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양성으로 나올 당시 무증상이었으나 이후 설사, 식욕부진 등 증세를 보여 3월 7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폐렴, 가래, 설사 치료를 받고 30일 완치판정과 함께 퇴원했다. 이후 격리해제됐지만 경산의 또 다른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설사,가래 등 질환이 불거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9일 만에 숨졌다.

그는 2010년 1월 서린요양원에 입소했으며 기저질환으로 치매, 심부전, 고혈압 등을 앓아왔다. 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완치후 다시 재확진된 환자는 19명이고, 대구지역에서는 이런 환자가 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방역당국은 “이 86살 여성환자는 재확진된 사례는 아니고 퇴원 이후에 치매, 심부전 등 후유증을 견디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 당시는 코로나19 음성이지만 사후에 별도 검체검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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