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차량을 방역해주는 곳이 생겼다.
울산시 자원봉사센터는 8일부터 이달말까지 ‘굿바이 코로나 울산 방역정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설치·운영하는 방역정류장은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 주차장에 9개의 방역 부스를 설치해 드라이브 스루(차량이동검진) 형식으로 1대당 10분 정도 방역하고 돌아가는 방식이다. 무독성 인증을 받은 지역 사회적기업의 소독약품을 이용해 차량의 주요 접촉 부분인 운전대와 손잡이 등을 문질러 닦은 뒤 내부공간을 초미립자 분무기로 살균한다.
울산시 재난전문자원봉사단에서 하루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회복지시설(기관)의 업무차량과 어린이집·유치원·학원의 등하원차량, 울산시에 등록돼 있는 택시 등을 대상으로 방역 봉사에 나선다.
방역정류장은 매주 두 차례 모두 8차례(8·9·14·16·22·23·28·29일)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울산시는 방역을 마친 차량에 ‘청정안심차량’ 인증 스티커를 붙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052)286-5412.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