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오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 4일 대구의 병원 3곳에서 모두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제2미주병원, 한사랑요양병원, 대구파티마병원에서 1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은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1명으로 늘었다. 한사랑요양병원은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4명이 됐다. 대구파타마병원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제2미주병원, 한사랑요양병원과 함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확진자 97명)과 김신요양병원(확진자 46명)에서는 지난 4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59명이 집단 감염된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채 부시장은 “요양병원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은 뒤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증상이 있는 쪽방촌 거주자나 홀몸노인도 선별적 전수 검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