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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신요양병원 70대 확진환자 숨져… 사망자 170명으로 늘어

등록 2020-04-02 13:02수정 2020-04-02 13:25

대구동산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받다 숨져
대구 방역당국 “33명 인공호흡기 의존”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서 확진환자들이 입원해있는 치료병동의 출입구.대구계명대병원 제공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서 확진환자들이 입원해있는 치료병동의 출입구.대구계명대병원 제공

코로나19 확진환자가 44명이나 발생한 대구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때문에 숨진 전국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지난 1일 밤 11시께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74살 남성이 숨졌다고 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편마비 등 기저질환을 앓아오다 지난 1월 대구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대구동산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졌다.

김신우 대구감염병관리단장(경북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대구에서 입원중인 확진환자 1470여명 가운데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중환자는 33명이고 8명은 에크모치료를 받을 만큼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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