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마공원의 경주마 훈련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경마공원)의 조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저녁 6시30분께 경남 김해시 장유면의 주차된 차 안에서 조교사 ㄱ(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의견 등을 고려해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ㄱ씨는 고 문중원 기수가 제기한 마방(말을 훈련하고 관리하는 공간) 배정 심사과정의 불공정성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 문중원 기수는 지난해 11월 조교사 마방 배정 비리 의혹 등을 폭로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는 고 문중원 기수보다 조교사 면허를 늦게 취득했지만, 마방 배정심사에서 먼저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문중원 기수의 폭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수사팀은 “ㄱ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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