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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조교사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등록 2020-04-01 07:51

최근 문중원 기수 관련 경찰 조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마장 트랙에 마필관리사들이 말을 타고 훈련을 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마장 트랙에 마필관리사들이 말을 타고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조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장유면 주택 인근 차 안에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조교사 A(45)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 몸에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평소 동료들에게 조교사 업무에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고 문중원 기수 사건과 관련해 최근 부산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문 씨는 당시 유서에서 자신보다 늦게 면허를 취득한 조교사가 마사회 간부와 친분으로 마사대부(마방배정심사)에 먼저 합격했다고 주장했었다.

A 씨는 문 씨보다 조교사 면허 취득은 늦었으나 마방 배정심사에 우선 통과한 인물 중 한명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또다시 구성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그간 기수 4명과 마필관리사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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