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운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달성군 제공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37살 여성이 5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29일 오전 대구시청에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부단장은 “전북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완치된 확진자 1명이 퇴원한 후에 증상이 다시 발현돼 양성으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인 이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 전수 진단검사가 한창이던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0~21일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집에 돌아온 그에게는 지난 22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4일 이런 사실을 119에 신고했고 이날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6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종연 부단장은 “대구에서 완치 판정 이후에 재발이 의심되는 사례는 4건으로 알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수치가 일정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음성으로 판정하는데 이 확진자는 수치 밑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위로 올라간 사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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