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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미주병원 확진자 12명 추가 발생…전체 75명으로 늘어

등록 2020-03-28 10:41수정 2020-03-28 10:47

확진자 90명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대구시 “정신병원 17곳 환자 2300명 전수 조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 대구 달성군 제공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 대구 달성군 제공

정신과 전문치료 병원인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8일 12명 추가 발생했다. 이 병원의 전체 확진환자는 7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간병인 1명과 환자 74명 등 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은 모두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제2미주병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 90명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30일부터 대구지역 정신병원 17곳에 입원한 환자 23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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