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입원병동에 옮기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26일 오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졌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136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87살 남성(환자번호 8431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101명의 집단 감염자가 나온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다. 그는 지난 17일 한사랑요양병원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치매, 전립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30분께에는 경북대병원에서 68살 남성(환자번호 2608번)이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 대구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에게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