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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친환경 농가 돕는다

등록 2020-03-26 13:46수정 2020-03-26 13:54

개학 연기돼 학교급식용 농산물 판로 막히자
교육청·학교 교직원 225명 807만원어치 구매
26일 울산시교육청의 친환경 농산물 사주기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문한 농산물 꾸러미를 받아들고 돌아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26일 울산시교육청의 친환경 농산물 사주기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문한 농산물 꾸러미를 받아들고 돌아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사주기 행사를 벌였다.

울산 북구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6일 울산시교육청과 산하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을 돌며 지역 영농법인단체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 신청한 교육청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용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해 공급하는 지역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이 교육청 공무원노조와 함께 이들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구매 신청한 것들이다.

울산시교육청과 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희망하는 225명의 신청을 받아 807만원어치의 농산물을 구매하게 됐다. 농산물 구매와 배송을 직접 맡은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북구지역 20여 농가가 참여하는 영농법인단체에서 재배하는 농산물 가운데 보관 기간이 비교적 짧은 방울토마토·배추·무·상추·대파·계란·목이버섯·고사리 등 10종에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수제 면마스크까지 넣어 3만원짜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쓰길 바란다”며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또 지난 12일 교육청 3개 노조와 함께 자발적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1464만9940원의 성금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에 지원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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