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최고령 확진자로 전날 완치돼 퇴원한 황아무개(97·가운데)씨가 26일 오전 경북 청도군 각남면 자택에서 아들 홍아무개(73)씨, 청도군보건소 직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코로나19 국내 최고령 확진자였던 97살 여성이 12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그는 코로나19 국내 완치자 4144명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경북 청도군은 26일 전국 최고령 확진자인 황아무개(97)씨가 전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자택에 있던 그는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청도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났다. 그는 국내 7976번째 확진자다.
그는 이후 포항의료원에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5일 완치 판정을 받고 현재 청도군 각남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1927년생인 황씨에게는 아들 3명이 있는데 이 가운데 홍아무개(73)씨와 함께 살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