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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신요양병원 확진 환자 또 숨져…사망자 128명으로 늘어

등록 2020-03-25 13:23수정 2020-03-25 13:44

81살 여성 확진후 9일 만에 숨져
“상태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 많아”
대구 향토사단인 50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제대 군인 2명을 상대로 화상 전역식을 하고 있다. 50사단 제공
대구 향토사단인 50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제대 군인 2명을 상대로 화상 전역식을 하고 있다. 50사단 제공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 김신요양병원 환자가 또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128명으로 늘어났다.

2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께 대구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81살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김신요양병원 환자로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환자가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입원환자 가운데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2차세균 감염보다는 코로나19 자체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보인다. 4월중 임상실험중인 약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입원환자 중 인공호흡기 의존환자는 42명이고, 이 중 9명은 상태가 위중해 에크모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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