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치료받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사망했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 것은 경북 청도군의 88살 여성에 이어 두번째다.
부산시는 25일 “부산 7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인 부산진구의 79살 남성이 지난 24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는 상태가 더 나빠져 기관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의 쌍둥이 아들도 지난 11일과 13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남성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부산에선 지난 13일 부산 95번째 확진자인 88살 여성이 숨졌다. 부산 첫번째 사망자인 이 여성은 경북 청도군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부산 아들 집에 와서 검사했는데 13일 양성 판정이 났고, 같은날 입원한 병원에서 숨졌다. 88살 여성의 감염경로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