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매일 60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 식탁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경북도 제공
하루 600여명이 이용하는 경북 안동 경북도청 구내식당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칸막이가 설치됐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도청 1층 구내식당 좌석 380여곳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 구내식당은 경북도청 공무원 600여명이 매일 이용하는 곳이다.
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점심시간에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막기위해 칸막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구 와룡중학교가 다음달 6일 개학을 앞두고 드라이브 스루 방법으로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경북 영주 동산여자중학교는 지난 17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방법으로 새학기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이 학교 재학생 300여명은 부모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새학기 교과서 8∼10권을 받아가고 있다.
박재실 동산여중 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방법으로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민원실에 투명 아크릴로 칸막이를 쳐놨다. 경주시 제공
영주중학교(교장 김중식)도 지난 18~20일 드라이브 스루 방법으로 교과서를 배부했다. 학교 쪽은 “학부형이 바쁘거나 승용차가 없어 드라이브 스루를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집까지 교과서를 배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종합민원실에 칸막이를 설치했고, 대구 와룡중학교도 드라이브 스루로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