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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잇따라 숨져…전체 124명 사망

등록 2020-03-24 14:56수정 2020-03-24 15:02

지난 3일 대구스타디움 앞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할 119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3일 대구스타디움 앞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할 119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잇따라 숨졌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124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이날 아침 8시20분께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86살 남성(환자번호 2842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을 거쳐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전립선암, 천식,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앞서 이날 아침 7시4분께 대구의료원에서 58살 여성(환자번호 8554번)이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그는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후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에게는 치매,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또 이날 새벽 2시24분께에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81살 남성(환자번호 7733번)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이 났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영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만성신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날 오전에는 경북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나왔다. 이날 오전 11시47분께 경북 포항의료원에서 76살 남성(환자번호 8764번)이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흡인성 폐렴으로 지난 1월26일부터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8일 경산 서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치매와 파킨슨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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