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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보다 더 힘든 적은 혐오와 차별”

등록 2020-03-24 11:09수정 2020-03-24 11:14

“대구시민 모두가 마치 코로나19 확진자처럼 취급”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24일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보다 더 힘든 적은 바로 혐오와 차별이라는 적”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 모두가 마치 코로나19 확진자처럼 취급당하는 사실을 접할 때는 시장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대구 지역을 단순히 방문만 해도 1~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내부기준을 정하고 이를 적용하는 기업, 단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특별재난지역 상황관리를 위해 3주간의 대구 일정을 끝내고 복귀하신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도 자가격리를 선택하지 않고 국정에 매진하고 계신다. 국무총리께서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혐오와 차별이라는 편견을 없애고자 솔선수범 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대구는 전통적으로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지역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대구시민들은 묵묵히 불편함을 감내하면서 스스로 봉쇄를 선택했다. 전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대구와 대구시민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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