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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 숨져…사망자 115명으로 늘어

등록 2020-03-23 15:05수정 2020-03-23 15:08

대구가톨릭병원서 95살 여성 사망…
대실요양병원 입원했던 환자도 숨져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투입된 공중보건의. 대구가톨릭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투입된 공중보건의. 대구가톨릭병원 제공

23일 하룻동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중인 환자 2명이 숨져 사망자는 11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새벽5시 17분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입원중인 95살 여성환자가 숨졌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자가대기를 하다 지난 14일 대구가톨릭병원을 찾은 뒤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코로나19와 함께 고혈압, 치매증세도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또 이날 오전6시18분쯤 대구의료원에서도 82살 여성환자가 사망했다. 1년전부터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이 환자는 지난18일 대구지역 요양병원 전수조사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방역당국은 “숨진 환자는 치매, 위암,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등 기저질환을 앓아왔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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