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스타디움 앞에서 119구급차들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잇따라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이날 아침 8시2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4살 여성(환자번호 8863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대구 성서호호요양병원 입원환자인데, 지난 19일 대구시의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21일 경북대병원으로 전원 돼 치료를 받아왔다. 그에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앞서 이날 아침 7시25분께에는 대구의료원에서 88살 남성(환자번호 5833번)이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대구 수성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후 지난 6일부터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당뇨, 고혈압, 파킨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또 이날 새벽 3시50분께 대구의료원에서 86살 여성(환자번호 8767번)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 66명이 쏟아진 대구 대실요양병원의 입원환자였다. 그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후 지난 21일 대구의료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에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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