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부산에서 22일 확진 환자가 1명 늘어나 모두 105명이 됐다. 새 확진 환자는 국외에서 최근 입국한 20대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부산의 확진 환자는 10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 104명에 견줘 1명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ㄱ(26)씨는 지난해 9월 스페인으로 출장 갔다가 지난 17일 스페인에서 입국했다. 이후 ㄱ씨는 지난 21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해외 입국자 2명을 포함해 이날 ㄱ씨 등 부산에서도 해외 감염 유입 사례가 5건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유럽 입국자에 대해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시행에 나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2주 내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은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받기를 당부한다. 입국일로부터 2주간 자율격리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각 검사받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