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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판정 10여일 후 확진…104번째 사망자, 입원치료 중 숨져

등록 2020-03-21 15:33수정 2020-03-21 15:37

84살 여성 환자
방역당국 “고혈압, 당뇨 등 앓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병원 응급센터 모습. 대구가톨릭병원 제공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병원 응급센터 모습. 대구가톨릭병원 제공

처음에는 코로나19 음성반응을 보였던 84살 여성환자가 10여일만에 양성반응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입원치료 중 숨졌다.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104번째 사망자다.

21일 오전 8시35분 쯤 대구시 남구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84살 여성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열이 나고 복통증세를 일으켜 대구가톨릭병원 응급실을 찾아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했지만 이틀후 음성판정이 나온 뒤 항생제 치료를 받고 증세가 좋아져 지난 3일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져 다시 병원을 찾아와 코로나19 검사를 해봤더니 이번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이 환자는 대구가톨릭병원에서 10여일동안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고혈압과 당뇨에다 만성신질환까지 앓아왔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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