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사흘 동안 5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5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이어 요양병원에서는 두번째 규모의 집단 감염 사례다.
대구시는 20일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4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확진자 2명이 처음 나왔고 19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의 전체 확진자 57명은 입원자 45명과 직원 12명이다.
대구시는 대실요양병원 입원자 182명과 종사자 107명 등 289명 모두를 검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6일부터 사흘 동안 입원자 57명과 직원 18명 등 모두 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