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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의 자녀들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3-19 16:42수정 2020-03-19 16:50

신천지 교인의 30살·19살·12살 자녀 잇단 확진
신천지 관련 확진자 비율 대구 70%·경북 44%
지난 17일 오전 대구시 공무원들이 행정조사를 하려고 대구 남구 대명10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들어가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17일 오전 대구시 공무원들이 행정조사를 하려고 대구 남구 대명10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들어가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천지 교인의 자녀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18일 신천지 교인의 자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천에 사는 30살 남성은 지난달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18일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 확진 판정이 났다. 둘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다.

또 경산에 사는 19살 남성은 신천지 교인인 어머니(4일 확진)에 이어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 사는 12살 여성도 신천지 교인인 어머니(4일 확진)에 이어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8일 오후 발표한 정례브리핑 자료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확진자 6241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70.0%(4368명)에 이른다. 경북의 확진자 1190명 가운데서도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43.6%(519명)나 된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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