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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운행 줄인다…코로나19로 승객 절반 줄어

등록 2020-03-18 09:31수정 2020-03-18 09:38

방학 기간 6% 감차에도 승객 50% 이상 감소
23일부터 리무진·직행좌석 버스 등 7.1% 감차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급격히 줄면서 23일부터 울산시 일부 시내버스도 운행을 줄이게 된다.

울산시는 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50% 이상 감소함에 따라 운송업체의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23일부터 시내버스 감차 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의 시내버스 운행 수준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한 방학 기간 수준(6% 감차)으로 줄인 것이다.

시는 “기존 방학 기간 감차 기조를 유지하면서 승객 감소가 특히 많은 리무진 버스(고속철도 울산역 노선)와 직행좌석 버스 등 일부 노선버스를 추가로 감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 한다. 지선버스·마을버스·마실버스 등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전체 감차율은 7.1% 정도”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안 공지란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감차 운행을 안내하기로 했다.

감차 기간 시내버스 노선별 운행시간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ulsan.go.kr)이나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누리집(ulsanb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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