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대구교육청, 코로나19 막는 초중고교 ‘간편급식’ 개발

등록 2020-03-17 12:09수정 2020-03-17 12:12

구내식당 단체급식 대신 교실 식사
단체배식 감염 우려…개학 후 시행
대구시교육청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배달해온 ‘간편급식’으로 사무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조리한 밥과 닭갈비 덮밥, 고칼슘 치즈, 오렌지 쥬스 등이 보인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배달해온 ‘간편급식’으로 사무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조리한 밥과 닭갈비 덮밥, 고칼슘 치즈, 오렌지 쥬스 등이 보인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청이 코로나19를 막는 ‘간편급식’을 개발했다. 초중고교가 곧 개학을 하면 구내식당 단체배식에서 간편급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17일 “종전처럼 전교생 수백명이 구내식당 등 한 공간에 모여 단체급식을 하면 코로나19 감염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교실에서 식사를 하는 간편급식을 개발해냈다”고 밝혔다. 간편급식은 밥과 국, 음료수 등을 플라스틱 통 1∼2곳에 담아 식당에서 교실로 옮겨온 뒤 식사를 하는 방법이다. 대구교육청 쪽은 “교실 급식때 반드시 선생님이 함께 참석해 식사중 대화를 금지시키고, 자리배치도 시험칠 때처럼 띄엄띄엄 앉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16일 시교육청 직원들을 상대로 이 간편급식을 시범운영해봤다. 직원들은 구내식당의 음식을 통에 담아 사무실로 가져온 뒤 자리에 앉아 식사를 했다. 이은숙 대구교육청 학교급식담당 사무관은 “식단이 간단해지면서 급식이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 염려됐다. 또 음식을 플라스틱 통에 담아 포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육청은 안전한 급식을 위한 티에프팀을 구성해 학생들이 개학할 때까지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간편급식에 알맞는 식단으로 쇠고기주먹밥, 김치치즈 볶은밥 등 30여가지를 준비중이다. 대구교육청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식당에서 대화를 하면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 개학을 늦춘다고 해도 코로나19가 대구지역에서 완전히 없어질때까지 초중고교에서 구내식당 단체급식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소나무 뿌리에 송이균 감염시켜 심는 기술로 ‘송이산’ 복원 1.

소나무 뿌리에 송이균 감염시켜 심는 기술로 ‘송이산’ 복원

경북대 교수들 “윤석열 해고”…이미 ‘박근혜 탄핵’ 서명 2배 2.

경북대 교수들 “윤석열 해고”…이미 ‘박근혜 탄핵’ 서명 2배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이재명 대표 부부 기소 가닥 3.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이재명 대표 부부 기소 가닥

[단독] “명태균에 1억2천 낸 후보, ‘공천됐다’ 떠들고 다니다 탈락” 4.

[단독] “명태균에 1억2천 낸 후보, ‘공천됐다’ 떠들고 다니다 탈락”

515m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내년 5월 개통 5.

515m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내년 5월 개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