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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필리핀 여행 다녀온 30대

등록 2020-03-17 10:56수정 2020-03-17 14:29

총 확진자 29명 중 10명은 완치 퇴원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울산에서 17일 다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남구에 사는 여성(30·회사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세한 감염과 이동 경로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사는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필리핀을 여행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11일부터 근육통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애초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 받다가 증상이 악화하자 지난 16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근육통에 37.3도의 다소 높은 체온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시립노인병원에서 치료 받던 신천지 교인 여성(50·주부) 1명이 이날 퇴원해, 모두 10명이 완치됐다. 나머지 19명은 울산대병원(15명)과 시립노인병원(4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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