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에서 119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6일 오후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숨졌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3시4분께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81살 여성(환자번호 6064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에 사는 그는 지난 2일부터 고열, 발열, 오한, 몸살 증세를 보였다. 이후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폐렴이 악화해 지난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성에게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날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로 잇따라 4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3분께 대구파티마병원에서는 64살 여성(환자번호 8011번) 사망했다. 또 이날 오전 9시7분께에도 대구파티마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71살 남성(경북 경산)이 숨졌다. 이날 새벽 1시24분께에는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84살 남성(환자번호 3357번)이 사망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