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 16일 현재 대구에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상이 부족해 경남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27명이 16일 완쾌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로써 경남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한 대구지역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16일 “창원병원 26명, 마산병원 1명 등 경남에서 치료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27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에서 치료받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마산의료원 27명, 국립마산병원 100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경상대병원 4명, 양산부산대병원 6명, 창원병원 106명 등 246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16일 현재까지 경남으로 이송된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282명이며, 이 가운데 완쾌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36명이다. 남은 246명 가운데 중증환자는 12명이다.
한편, 경남에는 지난 11일 오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오후 5시 현재 81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퇴원하고 6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환자는 1명이다. 81명 가운데 78명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졌으나, 1명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조사 중이고, 2명의 감염경로는 원인불명으로 조사를 종결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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