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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매주 수요일 방역의 날 지정, 전방위 방역활동 펴기로”

등록 2020-03-16 15:06수정 2020-03-16 15:13

송철호 시장 회견 “한날한시 전방위적 방역 펴는 첫 광역도시”
중국으로부터 마스크 100만개 수입도…“취약계층에 우선 배분”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해 울산시가 매주 수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해 전방위적인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서 마스크 100만개를 수입해 취약계층에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매수 수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해, 이날 오후 5시 시와 구·군청사는 물론 전 공공기관 청사 내부 사무실, 버스와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 등의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은) 한날한시에 전방위적인 방역활동을 펼치는 최초의 광역도시가 될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상인, 학원, 다중시설 등에도 이런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동참을 유도하겠다. 울산 전역이 한층 더 빨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이날 또 “우리 시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업체로부터 마스크 100만개를 수입하게 됐다. 현재 인천항에 선적이 접안 중”이라며 “17일 오전 11시께 배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송 시장은 “이 마스크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 감염 전담병원이 있는 울주군 온양·온산, 그리고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국이 적은 북구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분은 마스크 수급 계획에 따라 추가 배분하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이어 “마스크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정부가 9일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시행하고, 우리 시도 약사 한 명이 운영하는 약국 52곳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등을 위한 공무원을 배치하며 공적 마스크 배송지원반을 편성해 마스크 배송지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16만9000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코로나19 현장 대응인력과 의료인력, 사회복지시설과 대중교통 종사자, 어린이집 돌봄 종사자 등에게 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울산에선 전날부터 이틀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확진자가 28명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지난달 22일 울산대병원에 입원한 울산의 첫 확진자(28·대구 초등 상담교사)가 이날 퇴원함으로써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9명은 울산대병원과 시립노인병원(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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