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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코로나19 78번째 사망자…기저질환 있는 70대

등록 2020-03-16 15:01수정 2020-03-16 15:08

71살 남성,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치료 중 숨져
지난 8일 대구에서 119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8일 대구에서 119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6일 오전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졌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대구파티마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71살 남성(경북 경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부터 호흡곤란, 발열 등이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에게는 폐암, 고혈압, 심근협착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북도는 이 남성이 경북의 21번째 사망자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와 경북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나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24분께 대구에서는 84살 남성(환자번호 3357번)이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왔다. 이어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일부터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에게는 고혈압, 당뇨,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대구시는 이 남성이 대구의 52번째 사망자라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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