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에서 119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6일 오전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졌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대구파티마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71살 남성(경북 경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부터 호흡곤란, 발열 등이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에게는 폐암, 고혈압, 심근협착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북도는 이 남성이 경북의 21번째 사망자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와 경북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나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24분께 대구에서는 84살 남성(환자번호 3357번)이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왔다. 이어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일부터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에게는 고혈압, 당뇨,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대구시는 이 남성이 대구의 52번째 사망자라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