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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강력한 의지 드러낸 것”

등록 2020-03-15 18:05수정 2020-03-15 19:20

권영진 시장, 입장문 통해 감사와 환영 뜻 밝혀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정부가 15일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중앙정부가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을 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구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내고, 대구의 경제 회생을 이루어내는데 대구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구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경산, 청도, 봉화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시청에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직접 찾아가 대구와 경북 전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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