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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병실 없어 자가대기 하던 확진자 또 숨져…사망자 75명

등록 2020-03-15 09:26수정 2020-03-15 09:39

기저질환 앓던 70대 여성도 사망
방역당국 “인공호흡기 의존 38명”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 제공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 제공

지난 14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숨져, 사망자자 모두 7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던 중 증세가 심해져 숨졌다.

지난 14일 저녁 6시10분께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86살 여성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은 뒤 8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실이 없어 자가대기해왔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거쳐 지난 11일부터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했다. 대구지역에서는 확진환자 5928명 가운데 아직도 601명이 입원실이 없어 자가대기 중이다. 방역당국은 자가대기 확진환자 가운데 95명은 입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어서 지난 14일 저녁 8시25분께 경북대병원에서 73세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환자는 지난 4일 호흡곤란 증세로 영남대병원을 찾아 7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9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대구에서 입원 중인 확진환자 가운데 아직도 38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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