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의 교통 관련 부서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 중부경찰서는 “울산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소속 ㄱ(30) 경장이 13일 새벽 3시께 울산 북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직위해제됐다”고 이날 밝혔다. ㄱ 경장은 그가 운전하는 차가 똑바로 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ㄱ 경장의 차를 세워 음주측정을 했더니, 면허취소 수준의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ㄱ 경장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려고 차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찰청은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