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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신천지 교인, 이송 중 난동

등록 2020-03-08 23:10수정 2020-03-09 17:24

대구의료원에서 생활치료센터 가던 중 난동
1시간 만에 붙잡혀…간호사 머리채 잡기 폭행도
경찰,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 등 입건 검토
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병원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난동을 피웠다.

8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저녁 8시20분께 대구의료원에서 생활치료센터(경북대 생활관)로 67살 여성이 이송됐다. 그런데 이 여성은 생활치료센터 입구에 도착하자 입소하지 않겠다며 간호사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했다. 이어 일대를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찬송가를 불렀다. 경찰은 이날 밤 9시20분께 이 여성을 붙잡아 대구의료원에 다시 입원시켰다.

경찰은 형법상 업무방해와 폭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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