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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확진자 87명…하루 새 2명 더 늘어

등록 2020-03-06 18:37수정 2020-03-06 18:46

전날보다 2명 증가. 중학교 교사와 성당 교인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명 더 늘었다. 50대 중학교 여교사와 성당에서 같이 미사를 드렸던 80대 여성이다.

부산시는 6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 85명에 견줘 2명 늘었다. 부산 확진자 8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교인 31명, 신천지 교인 6명, 대구 방문자 12명, 확진자와 접촉자 31명, 청도대남병원 방문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 6명이다.

부산 86번째 확진자는 사상구의 54살 여성이다. 기침이 나와서 5일 오전 10시 사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오후 10시께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역학조사관이 감염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교사는 지난달 27일 ㄱ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10분 동안 회의를 했다고 한다. 이어 이 교사는 2일 새 발령지인 ㄴ중학교로 출근해서 부장회의에 참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ㄱ중 운영위원 8명과 ㄴ중 교직원 모두에게 자율격리하라고 했다.

부산 87번째 확진자는 해운대구의 83살 여성이다. 부산 두번째 확진자(57·여)와 지난달 19일 해운대구 장산성당 미사에서 접촉했다. 부산 두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딸(25)과 친정어머니(82), 장산성당 교인인 부산 25번째(44)·67번째(65) 확진자를 포함해 5명이다. 부산 8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2일부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자가격리 해제일인 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더니 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시는 원장·강사·수강생·학부모 등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양정동 영어전문학원 수강생 29명과 직원 4명, 학부모 1명 등 34명 모두를 검사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영어학원 수강생과 교사 등 110여명 가운데 부산 54번째 확진자(학원장)의 증상이 나오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2일 학원에 있었던 34명만 검사했다.

또 부산시는 6일 현재 신천지 부산본부 2개 지파 교인 1만7057명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25명을 뺀 1만7037명한테 전화로 물었을 때 증상이 있다거나 대구를 방문했다고 답한 사람은 377명이라고 밝혔다. 또 377명 가운데 34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3명은 양성, 337명은 음성이며 1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압병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확진자도 늘고 있다. 6일에만 4명이 퇴원했다. 서울 확진자와 식사를 한 아내한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부산 40번째(76·남) 확진자와 미국에서 입국한 부산 47번째 확진자(48), 아시아드병원 간병인인 부산 51번째(64) 확진자, 나눔과행복병원 간호조무사인 부산 56번째(52) 확진자다. 이로써 퇴원한 부산의 확진자는 9명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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