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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할 일은 돈이 아니라 방역 협조”

등록 2020-03-06 11:38수정 2020-03-06 11:55

권 시장,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에 경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오전 대구시청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오전 대구시청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어 “신천지 교인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한다. 대구시는 어제 신천지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시장은 “어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 또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다. 이로 인해 방역 대책에 커다란 혼란과 방해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전단검사를 받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요구했다. 권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과 신도들에게 요청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해주시고, 아직도 검체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의 신천지 교인 1만914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대략 1768명이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달 28일 신천지 대구교회 쪽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신천지는 지난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20억과 100억원을 입금했다. 이후 신천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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