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던 환자들이 모두 이송됐다.
청도군은 5일 청도대남병원 2층 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16명을 국립부곡병원(경남 창녕)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에도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던 환자 15명이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로 옮겨졌다. 이로써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 환자 102명 가운데 사망자 7명을 뺀 나머지는 전국 20개 의료시설에 분산 이송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청도대남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등도 이날 철수했다. 청도군은 6일부터 청도대남병원 안을 청소하고 대대적인 방역을 할 계획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