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앞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할 119구급차가 가득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또 숨졌다. 전국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5일 오후 1시24분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7살 남성(환자번호 1921번)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1일 호흡곤란 증세로 구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8일부터는 경북대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당뇨병, 간세포암종, 만성신질환,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대구에서는 이날 아침 7시34분 대구파티마병원에서 77살 남성(환자번호 5767번)도 사망했다.
경북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86살 여성(청도)이 사망했다. 그는 지난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숨진 이후인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66살 남성(경산)이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숨졌다. 5일 오전에도 84살 여성(청도)과 81살 남성(성주)이 잇따라 사망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