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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코로나19 퇴원자’ 나왔다

등록 2020-03-05 10:26수정 2020-03-05 10:36

2월27일 울산대병원 음압병상 입원한 울산 9번째 환자
3·4일 두 번 검사에서 ‘음성’…5일 퇴원
울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울산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고 입원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첫 퇴원자가 나왔다.

울산대병원은 5일 이 병원 국가지정 입원음압치료병상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지난달 27일 입원한 울산의 9번째 환자(19·대학생)가 이날 오전 10시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25일 경북 경산시로부터 울산시에 접촉자 관리명단이 통보돼 26일 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을 받았다.

울산대병원은 “이 환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세가 없어 지난 3일과 4일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의 확진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퇴원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퇴원 뒤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집에 돌아가 2주간 자가격리될 예정이다

이 환자의 퇴원으로 울산대병원에는 현재 2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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