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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민단체, 직무유기 혐의로 권영진 대구시장 고발

등록 2020-03-04 17:01수정 2020-03-04 17:05

대구경북주권연대, 4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
“권 시장의 적극적 조치 없어 코로나19 광범위 확산”
대구경북주권연대가 4일 오전 11시 권영진 대구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기 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주권연대 제공
대구경북주권연대가 4일 오전 11시 권영진 대구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기 전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주권연대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무유기 혐의로 4일 경찰에 고발당했다.

대구경북주권연대(대표 천기창)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지방경찰청에 권 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주권연대는 고발장을 내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권 시장이 적극적인 초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광범위한 코로나 감염 사태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의 주원인은 신천지에 있다. 하지만 권시장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주권연대가 고발장에 적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구체적 혐의사실.
대구경북주권연대가 고발장에 적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구체적 혐의사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자신이 고발당한 것에 대해 “방역대책이 다 끝나고 책임질 게 있다면 질 테니까 방역대책을 방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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