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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치원 초중고에 이어 어린이집도 개원 23일로 연기

등록 2020-03-04 12:27수정 2020-03-04 12:33

코로나 감염 어린이집 폐쇄 14곳
긴급돌봄,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대구시내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23일로 늦춰지면서 못쓰는 학교시설에 대한 수리가 한창이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내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23일로 늦춰지면서 못쓰는 학교시설에 대한 수리가 한창이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가 개학을 연기된데 이어 어린이집도 오는 23일까지 개원이 늦춰졌다.

대구시는 4일 “어린이집에 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지역에서 만 5살이하 어린이 5만4천여명이 다니는 어린이집 1328곳의 개원을 9일에서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기간에도 당번교사를 배치해 원하는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돌봄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에는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도 24시간동안 운영한다. 대구시 쪽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탓에 긴급돌봄 서비스 이용률은 1.5%에 머물고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이용가구가 213가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구시에선 보육교사와 어린이 부모 등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어린이집 이미 14곳이 폐쇄됐고, 이 때문에 어린이 108명이 자가격리중인 상황이다. 대구시는 자가격리중인 어린이들을 돌보는 부모에게는 하루 5만원씩 별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돌볼 가족이 없어 자가격리가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대구시내 4곳에 긴급보호시설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어린이 90여명을 돌볼수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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